
[경기시사투데이] 경기 용인 모현초등학교(교장 박선희)는 7월 8일(수) 교내 아르체홀에서 모현초 오케스트라 단원과 전교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모현 오케스트라 작은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음악을 배우는 과정 속에서 아동 스스로의 가능성과 능력을 발전시키고, 하모니를 만드는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삶을 한층 더 풍부하게 가꾸기 위해 마련되었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열정적인 공연과 전교생의 따뜻한 감상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학교 전체가 하나 되는 축제의 장으로 펼쳤다.
■ 2016년부터 이어온 전통, 농어촌 학교의 한계를 뛰어넘은 21명의 기적
지난 2016년부터 운영되어 오며 명실상부한 학교의 자랑으로 자리 잡은 모현 오케스트라는, 농어촌 지역 학교라는 환경과 21명이라는 많지 않은 단원 수에도 불구하고 기성 오케스트라 못지않은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여 큰 감동을 자아냈다. 전체 합주로 포문을 연 단원들은 하이든의 '놀람 교향곡(Surprise Symphony)'과 경쾌한 리듬의 '할아버지의 11개월'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무대 위에서 깊은 자신감을 기른 단원들은 서로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발을 맞추는 합주 과정을 통해 협동과 이해, 질서와 책임감을 몸소 배웠다.

■ 환호로 물든 '캉캉'과 감동의 앵콜 무대… 축제의 열기 더해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고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챔버 앙상블이 영화 '알라딘'의 OST 'A Whole New World'를 감미로운 선율로 연주해 큰 호응을 얻었다. 연주회의 하이라이트는 전체 합주로 연주된 오페라 "천국과 지옥" 중 '캉캉(Can Can)'이었다. 빠르고 활기찬 리듬에 맞춰 전교생들은 음악에 맞게 박수를 치고 뜨거운 환호를 보냈으며, 연주가 끝난 후에도 쏟아지는 앵콜 요청에 단원들은 더욱 열정적인 앵콜 공연으로 화답했습니다. 연주자와 관객이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며 함께 음악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서로를 배려하는 모현초만의 따뜻한 소속감을 증명해 보였다.
■ 소통과 배려를 배우며 자라나는 모현의 음악 교육
모현초등학교 오케스트라의 저력은 단원들이 함께 호흡하고 배려하는 과정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고 운영되어 온 데서 비롯되었다. 클래식 명곡부터 친숙한 영화 음악, 그리고 관객과 하나 된 앵콜 무대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완성하기 위해 악기마다 다른 음색이 모여 하나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듯, 학생들은 이번 축제의 자리를 통해 나와 다른 타인을 이해하고 공동체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책임감을 배웠다. 스스로의 한계를 깨고 멋진 무대를 기획하고 실천해 낸 경험은 학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자긍심과 삶을 풍요롭게 채우는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현초등학교 박선희 교장은 “2016년부터 오랜 전통을 이어오며, 올해도 21명이라는 적은 인원으로 이토록 깊고 울림 있는 하모니와 환상적인 앵콜 무대까지 보여준 우리 학생들이 무척 대견하다”며, “합주를 통해 배운 협동과 배려의 가치가 학생들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예술적 감성을 키우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행복한 모현초등학교를 디자인하는 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음악이라는 매개를 통해 스스로 기획하고 소통하며 훌쩍 자라난 모현초 학생들의 빛나는 주도성이, 앞으로 학교 현장에 또 어떤 아름다운 변화의 선율을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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