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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장평초 4학년, 용인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에서 기후위기 프로그램 참여

기후위기 체험으로 배운다!「기후어사대」가 된 장평초 어린이
생물 관찰부터 기후 미션까지… 지구 수호 의지 다지는 교육적 성과

장평초등학교 체험학습

[경기시사투데이] 2025년 5월 19일, 용인 장평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기후 어사대’로 나섰다. 학생들은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에서 열린 생태환경 체험학습을 통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몸으로 체험하고, 실천의지를 다지는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 학생들은 센터 도착 후 곧바로 경안천 인근 습지를 산책하며 다양한 생물을 관찰했다. 습지 생태계에 숨은 생물을 찾는 미션 활동이 이어졌고, 이를 해결한 학생들에게는 통판이 제공돼 체험에 대한 동기 부여를 더했다.

산책을 마친 학생들은 뒤이어 도착한 성산초등학교 친구들과 팀을 이뤄 본격적인 기후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체험학습은 5개의 코스로 구성돼 있었다. ‘기후예술과’에서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공동 벽화 작업을 통해 환경 메시지를 표현했고, ‘기후지식과’에서는 퀴즈를 통해 지식을 점검하며 북극의 빙하가 녹는 체험을 통해 기후변화를 체감하게 했다. ‘기후놀이과’에서는 물 전달 놀이와 온실가스 투호 게임을 통해 물과 에너지의 중요성을 익혔고, ‘기후탐정과’에서는 돔형 체험관 내 협동 미션을 하며, 아이들의 탐구심을 자극했다. ‘기후수호과’에서는 천연비누 만들기를 통해 친환경 생활 실천을 배웠다.

장평초등학교 체험학습

이날 학생들은 각자의 체험을 마친 뒤 '지구 지키미 신분증'을 발급받으며 지구를 수호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특히 오후에는 이상일 용인시장이 현장을 찾아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기후 어사대 마패를 수여하며, 행사의 특별함을 더했다.

현장에는 장평초 교장도 함께하며 학생들의 안전을 직접 챙겼다. 체험을 마친 뒤 교장은 "학생들이 단순한 체험을 넘어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과 책임감을 갖게 된 것 같아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체험학습을 계기로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기후 행동을 실천하는 작은 지구 지킴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평초등학교 체험학습

장평초 4학년 담임교사는 "용인에 이런 보석 같은 환경교육 시설이 있는 줄 몰랐다.”며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하니 교사인 저도 덩달아 즐거웠다. 지역 내 유익한 교육자원에 더 큰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겠다.”고 했다.

기후위기라는 거대한 과제를 앞에 두고, 작은 손들이 먼저 움직였다. 장평초 학생들이 경안천에서 보낸 하루는 단순한 체험학습을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교육적 실천의 모범 사례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