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19) 썸네일형 리스트형 KTX에서 만났던 사람 글쓴이 배 은 선(철도박물관) [경기시사투데이] 배은선 철도박물관장 고속철도와의 만남 2003년 어느 여름날, 역으로 전화가 왔다. 그 때 나는 초임 역장으로 팔당역에 근무하고 있었다. 당시의 팔당역은 지금처럼 전철역이 아니라 충북 단양에서 생산된 시멘트를 받아다가 수도권 동부지역에 공급해주는 화물 취급역이었다. 전화하신 이는 지방청 영업국에서 같이 근무했던 선배님이었는데, 본청에서 함께 근무할 생각이 없느냐는 것이었다. 대전에 내려갈 형편이 안 된다고 말씀드리니 근무처가 대전이 아니라 서울의 고속철도본부 고속철도개통홍보팀이라고 하셨다. 학생시절부터 문예반 활동을 열심히 했고 사진촬영에도 진심이었던 터라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그렇게 가을이 시작될 즈음 고속철도개통홍보팀에 합류하게 되었고, 그것이 12년.. KTX 개통 20주년, 함께 나누는 감동과 기쁨 글쓴이 김옥순 광명관리역장 김옥순(광명관리역장) [경기시사투데이] 2004년 4월 1일, 한국의 고속철도 시대를 열었던 KTX가 올해 개통 20주년이라는 뜻깊은 이정표를 맞는다. 20년간 K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대한민국 사회, 경제, 문화와 일상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특히 KTX 개통과 함께 영업을 시작한 광명역은 연간 1,200만 명(2023년 기준)이 다녀가는 수도권 교통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를 기념하며 KTX가 가져다준 변화와 성취에 대해 함께 회상하고자 한다. 2004년 하루 평균 7만 2천 명이었던 KTX 이용객은 2023년에는 23만 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2023년 하루 최대 이용객은 31만 9천 명에 달했다. KTX 정기승차권 이용객 역시 2004년 46만 7천 .. 추석 때 부모님 척추건강 ‘이렇게’살펴보세요 차경호 연세스타병원 원장 [경기시사투데이] 노인이 되면 퇴행성질환으로 아픈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병원 방문을 어려워하며 통증을 참아내는 어르신들도 많다. 올해 연휴가 긴 추석 명절,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이 모이면서 그간 챙기지 못한 부모님의 건강을 살펴볼 좋은 기회이다. 부모님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이 있다면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평소에 드시는 약물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기저질환은 어떤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밑바탕이 되는 지병을 뜻한다. 따라서 만성 지병을 잘 관리해야 큰 병을 예방할 수 있다. 퇴행성 척추질환은 척추의 구조나 기능에 점차 변화와 손상이 일어나면서 증상이 발생한다. 심한 경우 척추가 굽어있거나 보행 시 다리를..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