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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백군기의원 공천배제 관련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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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갑지역위원회 시도의원


어제 오후 청천병력 같은 소식을 전해 듣고 너무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국가안보 전문가로 당이 부여한 임무에 책임을 다하기 위해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지난 2013년, 사고 지구당으로 남아있던 용인갑 지역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되어 당과 지역을 위해 3년여 간 밤낮없이 애쓰신 백군기 의원님을 생각하면 통곡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용인갑 지역위원회와 당원들의 이름으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엄중하게 묻겠습니다.
컷오프의 심사기준이 무엇입니까?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기준과 평가결과를 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백군기 의원님은 야당의 유일한 예비역 대장 출신 군사문제·안보전문가입니다.

국가안보문제가 핵심이슈로 떠오르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백군기의원님을 컷오프 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더불어 민주당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이며, 4.13총선의 패배를 자초하는 것입니다.

지난 월요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면서 백군기 의원님이 외쳤던 내 생명 용인과 더불어라는 표어가 여전히 생생합니다.

지난 3년여 간 지역위원장으로서 당의 발전과 지역발전의 헌신노력이 이렇게 허를 찔린 듯한 일침으로 마감해야 되는 것입니까? 이것이 60년 전통 민주당의 정신이란 말입니까?

그렇다면 중앙당은 어떤 대안을 가지고 공천배제 대상에 포함한 것입니까? 그 대안을 밝혀주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4.13 총선은 물론 다가올 대선과 차후 지방선거를 관리할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어느때 보다도 경쟁력 있는 예비후보를 잃은 지역의 당원동지들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지역의 정서를 무시한 컷오프는 용납할 수도 없을 뿐만아니라, 이러한 지역정서는 누가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심히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더민주당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이시점이 가장 힘들고 괴롭습니다. 용인갑 지역 당원모두의 이름으로 강력히 요청합니다. 공천배제를 즉각 철회하고, 재심의 해주시기 바랍니다.

용인갑 지역위원회는 당원 동지들과 함께 컷오프 수용의사를 철회하고, 이의신청을 진행할 수 있도록 백군기 의원님을 설득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용인갑 지역위원회의 명예를 회복하고, 백군기 의원과 함께 2016년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2016. 2. 25

용인갑지역위원회 시도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