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예술

용인 외대부고 농사짓는 학생들

학교 내 버려진 땅 일궈 공부하며 이웃에 봉사하는 Caveman 동아리

용인 외대부고 농사짓는 Caveman 동아리

[경기시사투데이] Caveman은 2019학년도 2학기 때부터 용인 외대부고 학교 안에서 사용하지 않는 땅을 개간하여 농작물을 재배하여 이웃과 나눔으로 봉사를 실천하는 동아리다.

 

이 동아리는 김찬영과 유지현이 이끌고 있으며, 김광운, 박승국, 조현석, 홍제완 학생이 부원으로 함께 활동하고 있다.

 

국제과정 3학년 학생들로 이루어진 Caveman 동아리는, 2학년 2학기 때부터 교내의 버려진 땅을 이용해서 농사를 지어보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으며, 기존에 사용하지 않아 잡초가 가득하고 버려져 있던 운동장 근처의 땅에서, 한 학기 내내 직접 돌을 골라내고, 잡초를 제거하였고, 물을 공급하였으며, 농업용 흙과 자갈, 천연 비료 등을 사용하면서 텃밭으로 일궜다.

 

그동안 보리, 상추, 대파, 부추 등 다양한 작물을 길러 왔으나, 이번에는 벼를 재배하면서 벼 재배에 꼭 필요한 물을 받아놓을 수 있는 수로를 직접 파서 간이 논을 만들었다.

 

Caveman 동아리에서 현재 직접 @caveman_move001이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고도 있다.

 

Caveman 동아리는 수확한 작물들을 학교 친구들 및 선생님들과 나누었고, 이번에 제13회 벼 화분 기르기 대회에서 은상을 받으며 받은 쌀 20kg로 가래떡을 만들어 학교에서 청소하시는 분과, 선생님, 그리고 반 친구들과 함께 나눠 먹으며 즐거움을 함께했다.

 

이찬영 학생은 농사를 통해서 수확의 기쁨을 몸소 느낄 수 있었고, 미래 사회의 농업 그리고 농촌과 도시의 상생에 대해서 고민해 볼 수 있었으며. 친구들과의 관계가 돈독해졌고, 협력을 통해 큰일을 이룰 수 있음을 깨달았으며, 저희 안에 있는 열정을 깨울 수 있었다. 고 말했으며 유지현 학생은 능동적으로 일할 때 얻을 수 있는 성취감과 농사하는 과정이 얼마나 고되면서 소중한 일인지, 어떻게 하면 작물이 잘 자라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지, 성실함이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도 배울 수 있었다. 고 말하면서 고등학교 학생들로서 농사를 짓는 학생들이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