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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사)환경21연대중앙회 제30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 개최

사)환경21연대중앙회

[경기시사투데이] (사)환경21연대(회장 홍권표)는 지난 6월 5일(목), 제50회를 맞이한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경안천과 용인시청 야외음악당 일대에서 환경정화 및 시민참여형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부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세리박위드용인 정문 건너편 경안천 일대에서 펼쳐졌으며, 환경21연대 중앙회 및 경기총괄본부, 경안천 맑은 모현사랑회, 신천지 자원봉사단 등 여러 시민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외래식물 제거 △EM 흙공 던지기 △EM 활성액 살포 △쓰레기 줍기 등의 활동을 통해 생태계를 회복시키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외래식물로 알려진 환삼덩굴, 단풍잎돼지풀, 가시박 등은 토종식물의 생장을 방해하고, 심지어 천식이나 피부염을 유발하는 유해식물로 분류된다. 단순히 제초제 사용으로 해결하는 방식은 생태계 전체를 위협할 수 있기에, 이처럼 시민의 손으로 직접 제거하는 방식이 더욱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환경21연대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자연순환 복원과 지역 생태계 건강성 회복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날 참가한 봉사자들에게는 전통식품 선물세트(고추장·된장)와 EM활성액, 점심 식사가 제공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부는 오후 3시부터 용인시청 하늘광장과 야외음악당에서 진행되었으며, 4시에 본격적인 환경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환경보전 유공자 표창과 함께, 환경 관련 전시 부스 25개가 설치되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정보를 제공했다.

 

(사)환경21연대는 이번 부스를 통해 △외래식물 제거의 필요성 △EM흙공의 수질 정화 효과 △탄소중립 실천 방법 등을 시민들에게 직접 안내하며,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실천 활동의 중요성을 알렸다.

(사)환경21연대 홍권표 중앙회장은 “오늘 환경의 날을 맞아 많은 시민, 단체, 봉사자들과 함께한 이 자리가 지구를 지키는 작은 시작이 되기를 바랍니다. 경안천을 사랑하는 우리의 정성과 땀이 내일을 바꾸는 씨앗이 되리라 확신합니다.”라고 말했다.

(사)환경21연대 김형수 경기총괄본부장은 “외래식물 제거는 단순한 미화작업이 아닙니다. 생태계 회복, 기후 위기 대응의 중요한 시작입니다.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사)환경21연대 고한봉 교육단장은 “세계 환경의 날은 지구 공동체가 한목소리로 외치는 SOS입니다. 우리의 실천 하나하나가 플라스틱 오염과 탄소 위기를 극복하는 열쇠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경안천 맑은 모현사랑회 박인자 회장은 “경안천은 우리의 삶이 흐르는 생명의 강입니다. 그 생명을 지키는 일이야말로 가장 숭고한 지역 사랑이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 푸른 용인을 만들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스톡홀름 UN 환경회의에서 제정된 국제 기념일로, 매년 6월 5일에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공동 실천을 다짐하는 날이다. 2025년 주제는 #플라스틱오염퇴치. 대한민국이 올해 공식 주최국으로 나선 가운데, 전국적으로 환경 실천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다.

 

플라스틱 오염은 생태계, 인간 건강, 경제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며, 지구 3대 위기(기후변화·자연훼손·오염 및 폐기물 위기)를 심화시키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에 따라 UNEP를 중심으로 플라스틱 재사용, 재활용, 감축 및 재고를 위한 글로벌 행동이 전개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생태와 시민, 환경과 실천이 만나는 날’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었다. (사)환경21연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생태 보전 활동을 시민과 함께 이어갈 예정이다.

 

자연은 우리에게 쉼과 생명을 주는 공간으로 오늘 우리가 뿌린 EM흙공 하나, 쓰레기 하나 줍는 그 행동이 미래세대에게는 깨끗한 숲과 강, 그리고 숨 쉴 수 있는 공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