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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인터뷰] 임명진 사장···‘행복도시, 희망 여주!’ 2025년 관광 원년을 맞이하다

관광객 600만 유치를 위한 친절한 여주 만들기
스포츠와 교통 인프라 개선으로 활기 넘치는 도시 조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과 지속 가능한 발전

[경기시사투데이] 여주시가 2025년을 ‘관광 원년의 해’로 선포하며 관광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맞춰 이천·여주시 기자협회는 14일 여주도시공사 임명진 사장을 만나 관광 정책과 지역 발전 계획에 대한 직격 인터뷰를 진행했다.

여주도시공사 임명진 사장

임명진 사장은 관광객 6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삼고, 이를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친절 문화’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민 모두가 따뜻한 환대를 실천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또한, 스포츠 인프라 개선과 교통 약자를 위한 이동 서비스 확충을 통해 여주를 더욱 활기 넘치고 편리한 도시로 변화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사회공헌을 통한 따뜻한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 공사의 핵심 가치라고 설명했다.

관광 원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하는 여주시가 꿈꾸는 희망찬 미래를 조망한다.

Q. 2025년 ‘여주 관광 원년의 해’를 맞아 시민들께 인사 말씀 부탁드린다.

A. 관광객 600만 유치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친절’입니다.

우리 지역을 방문하는 손님을 가족처럼 따뜻하게 맞이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이는 공공기관 임직원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함께 동참해야 하는 운동입니다.

우리가 하나로 힘을 모으면 반드시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Q. 3월 8일 양섬 야구장이 재개장했다. 복구 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과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가 있는가?

A. 양섬 야구장은 외지인이 많이 찾는 시설입니다. 복구 당시 폭설로 인해 일부 시설이 훼손되었지만, 무엇보다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복구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위에 위치한 세종대교를 지나는 차량들과의 안전 문제도 고려하여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정비했습니다.

Q. 같은 날 여주 남한강 야구 리그도 개막했다. 지역 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역할이나 기대가 있는가?

A. 도시공사는 체육관, 수영장, 종합운동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활동을 활성화하려면 사용자들과의 대화와 의견 수렴이 가장 중요합니다. 고객의 요구를 이해하고, 우리가 제공 가능한 부분과 한계를 조율하여 시설 개선과 제도 보완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Q. 점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의 협업 내용에 대해 소개해 달라.

A. 본사 위치를 점동면으로 이전하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협의체와 협약을 맺었습니다. 작년 가을엔 어려운 어르신들께 김치를 제공했고, 올해 봄엔 고구마를 심어 가을에 수확 후 복지시설에 나눌 계획입니다. 이러한 봉사는 강제가 아닌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고 있으며, 직원들의 열정적인 참여 덕분에 주민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Q. 공영 주차장 무료 개방과 교통 약자 이동수단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이 크다. 앞으로도 지속될 예정인가?

A. 설 명절 등 특정 시기에 공영 주차장을 무료 개방해 귀향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날, 장애인의 날 등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입니다.

Q.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 택시 도입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휠체어를 사용하는 교통약자 외에도 교통 불편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바우처 택시를 도입해 임산부, 교통사고 후유증 환자 등에게 편리한 이동 수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경기요양보호센터와 협약을 맺어 홍보를 강화하고, 병원이나 산후조리원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Q. 이재영 주임의 나눔 활동이 감동을 주고 있다. 공사 차원의 사회공헌 문화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가?

A. 이재영 주임뿐만 아니라 이전에 신경신 대리도 소아암 어린이에게 머리카락 기증 활동을 했습니다. 이 외에도 연탄 봉사 등 자발적인 활동이 활발하며, 이는 공사 차원이 아닌 개인적인 헌신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러한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랍니다.

Q. 인구 문제 해결에 대한 지방 공기업으로서의 책임감에 대해 말해 달라.

A. 여주는 인구 소멸 우려가 큰 지역입니다.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국가적 과제이며, 모든 공공기관이 나서야 합니다. 현재 우리 공사에는 임산부 직원이 없지만, 향후를 대비해 장시간 컴퓨터 앞에서 근무하지 않도록 차폐 앞치마 등 실질적 지원방안도 고려 중입니다.

여주도시공사 전경

Q. 도시공사의 핵심 가치와 비전, 이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소개해 달라.

A. 우리 공사의 설립 목적은 여주시의 개발 이익을 외부로 유출시키지 않고 지역에 환원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단순한 시설 관리에서 벗어나 지역 발전의 주도자가 되고자 합니다. 또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워크숍을 통해 경영 목표와 비전을 수립했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함께 실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Q. 끝으로 시민들과 기자단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A. 여주시민 여러분께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외지에서 오신 관광객들을 따뜻하고 친절하게 맞아주는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는 것입니다. 밥 한 끼, 고구마 한 봉지라도 여주에서 사가실 수 있도록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세요. 언론인 여러분께는 많은 관심과 지도 편달을 부탁드리며, 오늘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