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의 가치를 나누는 따뜻한 축제의 장 열려

[경기시사투데이]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17일, 용인특례시 처인구에 위치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용인특례시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용인시지부(회장 전욱재)가 주관해 진행됐다.
올해 행사는 "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이어봄"이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포용의 장으로 마련됐다.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시민, 복지시설 종사자 등 1,000여 명이 참여해 따뜻한 연대의 의미를 나눴다.
◆ 감동의 무대와 뜻깊은 시상식
1부 식전공연은 정동근 MC의 사회로 퓨전 장구팀과 '파스텔 걸스'의 활기찬 무대로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진 2부 기념식에서는 성악가 이남현 씨가 애국가를 부르며 시작됐고, 장애인 인권 헌장이 낭독되며 그 취지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인 복지 유공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돼, 시장상 20명과 시의장상 1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시각장애 아동 서정민 양의 특별공연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기념식 사회는 손자희 앵커가 맡아 진행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인사말에서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존엄과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이유"라며, "장애에 대한 편견을 걷어내고 서로를 깊이 이해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즐길 거리 가득한 야외행사
3부 야외행사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와 공연으로 꾸며졌다. 장애인 가수 기정을 비롯해 지역 예술인들, 강창식 사범이 이끄는 장애인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이 펼쳐지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용인자원봉사센터와 함께한 체험 부스에서는 페이스페인팅, 부채 만들기, 건강관리, 장애 인식개선 캠페인 등 총 17개 부스가 운영되었고, 어묵, 김치전, 팝콘, 커피 등 다양한 먹거리도 함께 제공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 철저한 안전 관리와 지속적인 나눔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용인시지부는 행사 당일 80명의 안전요원과 자원봉사자를 배치하고, 구급차를 상시 대기시키는 등 철저한 안전 관리로 원활한 행사 진행을 도왔다.
한편, 용인특례시는 이번 기념행사의 연장선으로 오는 6월 16일부터 19일까지를 ‘행복 주간’으로 지정, 관내 등록 장애인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욱재 회장은 “이번 행사가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장애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사회를 위한 봉사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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