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재단을 운영하는 노하우와 확고한 시스템으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갈 것"
"용인포은아트홀 1,525석 규모의 증축으로 객석 다양한 장르와 수준 높은 공연 환경 마련"
"고관여 층을 육성하여 시민들과 함께 용인을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라는 생각"

[경기시사투데이]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로부터 연임하여 시민들에게 문화예술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쉼 없는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용인시에 최초 2012년 3월 2일 취임하여 2018년 8월 9일까지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재직한 바 있으며, 2022년 12월 12일 다시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재 취임하여 2년간의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12월 임원추천위원회 만장일치로 연임하여 용인특례시는 물론 국내 문화예술계에서도 전무후무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였을뿐 아니라, 국내 최고의 용인문화재단으로 도약하기 위해 동료들과 지혜를 짜내는데 몰두하고 있다.
김혁수 대표이사로부터 발전과 변화하고 있는 용인문화재단의 경영과 철학을 알아본다.
Q1.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직 연임에 따른 능력과 영향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특별한 소회를 밝히자면?
2012년에 용인문화재단에 첫발을 내디디고 6년간 재단을 운영했고 2022년 12월에 다시 돌아왔는데 조직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 있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운 시기이긴 했지만 6년 동안 정체된 느낌이어서 먼저 조직과 시스템을 새롭게 하는 데 힘을 들였다.
저와 직원들이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 조금씩 결실을 맺어 일하는 조직,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구조로 바뀌기 시작했다. 이번에 3번째로 재단을 운영하게 되는데 임직원과 더욱 일치단결하여 시스템을 확고히 하고 용인특례시 문화예술 분야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갈 것이다.
Q2. 지난해 용인문화재단에서 국내 최초로 ‘대한연극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문화계의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앞으로 더 발전적 계획은?
국내 최초로 진행한 ‘제1회 대한민국 대학 연극제’는 신규 사업으로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개념의 연극제를 도입하여 전국 연극인들의 찬사와 높은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참여 대학생들이 7박 8일 동안 함께 숙식하면서 소통하고 팀을 구성하여 네트워킹,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교류함으로써 ‘체류형 연극제’라는 신 장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었다. 이에 힘입어 올해에는 ‘젊은 축제’라는 이름으로 확대하여 ‘제2회 대한민국 연극제’를 시작할 예정이다.
작년과 동일하게 모든 참여 대학이 체류하며 건강한 자극을 주고받는 콘셉트로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며 용인의 명소를 돌아보는 프로그램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를 2회뿐만이 아닌 3회, 4회도 계속 이어가 젊은 청년들이 연극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소통하고 꿈을 펼치는 전국 규모 대학 축제를 용인특례시에서 매해 개최하여 용인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게 하고 싶다.
Q3. 용인포은아트홀 증축은 수도권 문화계의 커다란 이정표로 여겨진다. 향후 대형 문화예술을 비롯하여 다양한 공연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보는가?
용인포은아트홀의 증축을 통해 110만 용인특례시에 걸맞은 1,525석 규모의 객석 수와 무대 시설 개선을 통한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 예술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1월 18일 개최된 재개관 행사 ‘환영’을 시작으로 지난달 25일, 26일에는 뮤지컬 ‘시카고’를 무대에 올려 전석 매진을 기록하였고 이어서 개최된 뮤지컬 ‘광화문 연가’도 새로운 무대 시설을 적극 활용한 화려한 무대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같이 객석 증축 전과 후는 상전벽해라 불릴 만큼 많은 변화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상반기 공연으로 ‘정명훈×KBS교향악단×선우예권’공연, 장민호 콘서트, 이문세 콘서트, 뮤지컬 ‘명성왕후’ 등 대형 공연들이 줄지어 진행될 예정이고 올 연말까지 뮤지컬, 콘서트, 클래식, 연극 등 다양한 대형 공연 예약이 완료된 상태이다.
하반기에도 일루셔니스트 이은결 30주년 기념 매직쇼 ‘TRACK’, 대니구 윈터 콘서트, 고잉홈 프로젝트(피아노 손열음)‘라벨 교향악곡 전곡 시리즈Ⅲ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용인문화재단에서는 이러한 대형 공연을 공간만 빌려주는 소극적인 방법으로 진행하지 않는다. 용인 시민들에게 최소의 예산으로 최고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대관료 투자를 통한 지분 참여로 공동 주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재단 직원들이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수 있도록 주인의식을 갖게 하는 것이며, 그 결과는 고품격 대형 공연의 개최와 관객들의 참여로 용인시민, 재단, 공동 주최사 모두가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Q4. 2025년 용인문화재단의 사업계획 중 특별히 관심을 갖고 준비하는 사업은?
재단에서 연간 운영하는 다양한 사업들이 있지만 올해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은 이번에 신규로 선보이는 ‘용인시민무용아카데미’이다.
용인어린이상상의숲 리모델링으로 생긴 일부 유휴 공간을 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것을 고민하다가 순수 전문예술 분야 중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할 수 있는 장르를 선택한 것이 ‘무용’이었다.
어린이부터 청소년, 청년, 중년, 장년층,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전문 무용교육을 통해 순수 전문예술 분야의 저변을 더욱 확대하고자 하며 향후 시민 무용 단체로 육성하고자 하는 큰 그림도 그리고 있다.
그 첫 단추가 바로 ‘용인시민무용아카데미’이며 감히 이 자체가 용인 전문·생활 문화예술분야의 미래라고 부르고 싶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예술 창작, 예술교육, 사회공헌 활동, 미래 세대 육성을 모두 포괄하고 있으며 이러한 무용 교육을 통해 시민 밀착형 창작 콘텐츠가 개발될 것이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예술교육의 완성과 이와 연계된 사회공헌 활동이 가능할 것이다.
또한,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용인 문화예술의 꿈나무들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사업이 반드시 해야만 하는 사명감을 가지게 하는 부문이라고 생각한다.
Q5. 시민들에게 문화재단의 사업을 잘 홍보하여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목표가 아닌가?
아무리 좋은 문화예술 사업이고 콘텐츠라 하더라도 홍보가 되지 않고 시민들이 이용하지 않는다면 그건 바로 허울뿐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사업 콘텐츠의 내실을 가꾸는 것이 가장 우선이긴 하지만 홍보가 같이 맞물려 돌아가 줘야 완전하게 성공적인 사업 수행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간혹 만나게 되는 지인들이 “용인에서 이런 좋은 것을 하는지 몰랐다”라는 말을 들을 때가 가장 안타깝고 다시 우리 재단 사업의 홍보 방법을 돌아보게 된다.
이에 재단에서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온라인, 오프라인, 바이럴, 관련 기업·기관과 연계 프로모션 등 홍보 수단을 총동원하여 사업을 홍보하고 있다. 앞서 얘기한 바와 같이 “용인에서 하는지 몰라서” 우리 재단이 열심히 준비한 콘텐츠를 경험하지 못하게 되는 누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이다.
특히, 매 사업별 홍보 전략과 매체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그 과정과 성과를 항시 체크하여 최대한의 홍보 효과를 거두기 위해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문화예술에 관심이 적을 수 있는 시민들을 위한 근원적인 방법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상 모든 것들 중에서 본인이 알거나 관심 있는 것 위주로 보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풀뿌리 문화예술교육’이다.
‘풀뿌리 문화예술교육’은 어릴 적부터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문화예술에 관심과 식견이 높은 시민들을 육성하는 것으로서 이는 그 어떤 홍보 수단 보다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이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재단은 창립 이래 어떤 사업보다 ‘예술교육’분야에 집중하고 투자하려고 노력하였으며 찾아가는 예술교육 ‘당신의 앞마당까지 달려갑니다’, 2012년 창의예술아카데미부터 시작된 ‘공생광장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성인 대상 연기 교육 ‘늦깎이 배우수업’, ‘용인대중문화예술아카데미’ 등의 새로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으로 용인의 문화예술교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한 획을 그었음은 분명하다.
결론적으로 시민들에게 문화재단의 사업을 잘 홍보하고 많은 시민들의 이용을 최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매체와 홍보 방법으로 널리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문화 고관여 층을 지속적으로 육성하여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시민들과 함께 용인을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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