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시사투데이] 지난 11월 1일 용인 포곡초등학교(교장 강정숙)에서는 포곡 어울림 페스티벌이 열렸다. 어울림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강당 안팍에는 화려한 무대의상을 입은 학생들과, 꽃다발을 손에 든 학부모들로 붐볐다. 강당 안은 공연을 보기 위해 참석한 학부모와 재학생들로 2층까지 꽉 메워졌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간 중단되었다 재개된 포곡초 문화예술 축제가 이번 해에도 열린 것이다.
각양각색의 조명과 장식으로 멋지게 꾸며진 무대를 보고 공연순서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긴장이 엿보였다. 반면 무대 위에서는 그동안의 연습으로 인해 생긴 여유인지, 오히려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멋진 무대를 보여주고 있는 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총 30학급(병설유치원 포함)이 뮤지컬, 난타, 탈춤, 사물놀이, 영어노래, 댄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무대를 꾸몄다. 특히 BTS의 히트곡에 맞춰 추는 탈춤을 비롯해, <누가 죄인인가?>, 같은 뮤지컬 명곡들도 멋지게 소화해냈다. 또 공연 실황은 유튜브로 실시간 스트리밍되어 한정된 공간으로 인해 객석에서 관람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각 반 교실에서 TV로 함께 공연을 보며 함께 즐길 수 있었다.
2023 포곡 어울림 페스티벌
어울림 페스티벌은 한 해동안 학급에서 배워 온 것들을 발표하는 시간이자, 용인시 꿈찾아드림 사업과 연계한 문화예술 수업의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학년별 수업내용에 따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볼 수 있었고, 짧지 않은 공연 시간임에도 지루할 틈이 없었다. 관객석에 자리한 재학생들은 무대에서 나오는 노래와 춤에 호응하여 흥겹게 따라 부르고 어깨로 춤을 추는 등,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각 무대가 끝날 때마다 관객석에서는 큰 박수와 함성이 터져나왔고, 무대 위 친구들을 격려하기 위해 큰소리로 이름을 부르며 응원하는 목소리도 여기저기서 들려 공연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고조시켰다.
공연에 참가한 6학년 학생들은 “무대에 올라가기 전 많이 떨리고 긴장되었지만, 막상 무대에 올라가보니 재밌고 무대를 마쳤을 때는 뿌듯했어요.”,“무대에 서서 공연한 것도 재밌는 경험이었지만, 관객석에서 다른 학년들의 무대를 응원할 때가 오히려 더 즐겁기도 했어요.”라며 소감을 말했다.
강정숙 교장은 “이렇게 잘 갖추어진 무대에서 우리 아이들이 멋진 공연을 할 수 있어 기쁘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얼굴이 공연 내내 즐겁고 행복해 보여 더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이런 경험의 기회가 포곡에서 계속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며 행사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관련기사
키워드
'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인서부서, 용인한빛초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개최 (0) | 2023.11.14 |
---|---|
용인 포곡초 도예 체험 활동 진행 (0) | 2023.11.02 |
용인 제일초, 행복을 나누고 물건을 다시쓰는 친환경 프로젝트 (0) | 2023.10.30 |
풍덕초,“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애플데이”운영 (0) | 2023.10.30 |
용천초 복지실 주관 학부모 연수 ‘자녀의 바른 성장을 위한 부모 역할’ (0) | 2023.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