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시사투데이] 지난 10월 27일 용인 포곡초등학교(교장 강정숙) 또래상담자 학생들은 용인시 청소년수련관이 지원하는 도예체험활동에 참여했다. 행사가 진행된 상담실(Weeclass)에는 명장과 함께 물레와 도자기를 공부하는 학생들의 열정으로 가득했다. 54년 경력의 이향구 명장은 학생들 앞에서 ‘달항아리’를 빚는 과정을 선보이고 도예 기법부터 흙의 종류까지 세세한 가르침을 전했다. 이후 학생들이 직접 오감을 이용해 자신만의 도자기를 빚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상담교사는 도예활동과 감정조절의 관련성에 대해 교육하였다. ‘마음튼튼 초등상담 교육연구회’는 도예활동이 학생들의 분노, 우울 감정을 감소시키고 긍정적인 정서 향상에 도움이 되는지 연구하여 집단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 연구 프로그램을 토대로 활동을 진행하자 학생들은 부드러운 흙의 촉감을 느끼며 정서적 정화를 경험하고, 도자기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수정과 실패를 거듭하며 성공으로 나아가는 인내심을 키울 수 있었다.
활동에 참여한 5학년 학생은 “도자기를 학교 상담실에서 빚는 경험이 재미있었어요.”라며 좋아했고, 또 다른 학생은 “평소 화를 잘 내고 성격이 급한데, 도예는 화를 낼 수도 도자기를 급하게 만들 수도 없어서 어려웠어요. 그래도 활동이 끝날 때 저만의 도자기를 완성하니 저도 차분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겨서 좋았어요.”라며 소감을 말했다.
강정숙 교장은 “요즘 학교에는 심리 정서적 어려움으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Wee Class 에서 상담과 더불어 뜻깊은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분노감정을 조절하고 정서적 성장을 도모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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