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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정찬민 용인시장 “지방재정 개악 즉각 중단” 1인시위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 앞에서 1인시위 나서-

김영두 기자  |  kyd@yitoday.com



 

 


   
▲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 앞에서 1인 시위중인 정찬민 용인시장

정찬민 용인시장은 7일 오후 1인 시위에 앞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을 시작한 이재명 성남시장과 염태영 수원시장, 채인석 화성시장을 격려했으며, 바로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오후 1시30분부터 3시까지 ‘지방자치 본질 훼손하는 지방재정 개악 즉각 중단하라’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 단식 농성중인 이재명 성남시장과 염태영 수원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을 격려차 방문한 정찬민 용인시장

정찬민 용인시장은 이날 페이스 북 에 이번 시위에 임하는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용인시장이 1인 시위에 나서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정 시장은 시민피해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행동으로 새누리당 소속 시장으로서 시장에 취임한 이후 단 한 번도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을 거스리지 않았던 제가 1인 시위라는 저항에 나서는 상황이 안타깝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시장 취임 이후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고 달려 왔다. 시민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헤아리기 위해 노력했고, 적은 예산으로 시민들에게 큰 만족을 주는 것이 무엇일까 자나 깨나 고민했다. 파산 위기까지 몰렸던 용인시를 살리기 위해 시민들의 혈세를 한 푼이라도 아껴야 했다, 고 그동안의 노력을 설명했다.

   
▲ 머리끈을 동여메는 정찬민 용인시장

정찬민 용인시장은 취임 2년 만에 시민들과 공무원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이제 빚도 많이 갚아 나가고, 조금씩 희망의 빛도 보이고 있는데 다시 위기에 몰렸다 며 행자부가 지방재정 개편을 추진하면서 우리시 예산이 1,724억원 이나 줄어들 황당한 상황에 처했다 며 파산 위기 까지 갔던 용인시가 부자시니까 돈을 내놓으라 하는 정부 논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집권당 소속 시장이기 때문에 정부 정책에 적극 지원하고 호응하는 게 맞다고 하였으며, 그러나 이 제도가 시행되면 용인시는 공공요금 인상은 물론 각종 복지혜택이나 사회기반시설 중단은 불가피할 것이며, 시가 자율적으로 쓸 수 있는 가용재원은 한 푼도 없는 식물지자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이 모든 것은 결국 우리 시민들 에게 피해가 돌아갈수 밖에 없고 시정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앉아서 지켜볼 수만 없어 저항에 나서게 된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