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지방선거 용인 정치지형 재편…“협치와 균형의 새 과제”

[경기시사투데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이상일 후보가 용인특례시장 재선에 성공하며 민선 9기 용인시정의 연속성을 확보했다. 반면 용인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면서 향후 시정 운영 과정에서 협치와 정치적 균형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상일 후보는 용인특례시장 선거에서 승리하며 재선 고지에 올랐다. 이상일 당선인은 선거 기간 동안 반도체 중심도시 육성과 교통·교육·문화 인프라 확충, 용인 르네상스 시즌2 등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하며 시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전략이 시민들의 공감을 얻었다는 평가다. 이상일 당선인은 당선 직후 “용인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열어가겠다”며 “반도체 프로젝트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광역·기초의회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를 점했다.
경기도의원 선거에서는 전체 11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0석, 국민의힘이 1석을 확보했다. 처인구와 기흥구 대부분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승리했고, 수지구 제6선거구에서만 국민의힘 김선희 후보가 당선됐다.
용인시의회 역시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확보했다. 전체 34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6석과 비례대표 2석 등 총 18석을 확보했고, 국민의힘은 지역구 14석과 비례대표 2석 등 총 16석을 얻었다.
지역별로는 처인구와 기흥구에서 민주당 강세가 이어졌으며, 수지구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특히 일부 선거구에서는 양당 후보들이 고르게 당선되며 지역별 정치 지형의 균형도 나타났다.
이번 선거 결과는 시장은 국민의힘, 시의회 다수는 민주당이라는 구조로 재편되면서 향후 용인시정 운영에 있어 협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정가에서는 용인이 반도체 산업과 대규모 도시개발, 교통망 확충 등 굵직한 현안을 안고 있는 만큼 정당 간 대립보다는 실질적 성과 중심의 시정 협력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플랫폼시티 개발, 광역교통 개선, 생활SOC 확대 등 주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 집행부와 시의회의 긴밀한 협조 여부가 민선 9기 용인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시민들이 시정 안정과 견제 기능을 동시에 선택한 결과로 볼 수 있다”며 “민선 9기 용인은 경쟁보다 협력, 정쟁보다 실용의 정치가 요구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민선 9기 용인특례시는 오는 7월 공식 출범하며, 이상일 당선인은 인수 및 조직 정비를 거쳐 본격적인 시정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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