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와 나눔의 등불 밝혀"
신도 1,000여 명 운집 속 봉축의 의미 되새겨

[경기시사투데이] 용인특례시 모현읍 소재 대한불교조계종 대한불교조계종 불영사(주지스님 석의탄)는 25일 오전 경내 대웅전 일원에서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하고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의 뜻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봉축법요식에는 지역 신도와 불자, 지역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대웅전을 가득 메우며 성황을 이뤘다. 행사장은 형형색색 연등과 봉축 장엄으로 꾸며져 부처님 오신 날의 경건함과 환희로운 분위기를 더했다.

법요식은 삼귀의례를 시작으로 반야심경 봉독, 봉축사, 축원 및 발원문 낭독, 관불의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한 신도들은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서 화합과 평화,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며 한마음으로 봉축의 정성을 올렸다.
석의탄 주지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뜻은 모든 중생이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자비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라는 가르침에 있다”며 “오늘 밝히는 연등 하나하나가 우리 사회의 갈등과 아픔을 치유하고 희망과 화합의 빛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시대일수록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더욱 중요하다”며 “불영사는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나눔과 수행, 봉사의 길을 실천하는 도량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한 신도는 “해마다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하고 있지만 올해는 더욱 많은 신도들이 함께해 감동이 컸다”며 “가족의 건강과 지역사회의 평안을 기원하며 마음의 위로와 평안을 얻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신도는 “불영사에서 밝힌 연등처럼 우리 사회에도 희망의 빛이 환하게 퍼졌으면 좋겠다”며 “부처님의 자비정신이 일상 속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불영사는 신도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공양 나눔 행사도 함께 마련하며 화합과 상생의 의미를 더했으며, 행사에 참석한 불자들은 연등을 달고 가족과 이웃의 안녕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불영사 관계자는 “부처님오신날의 참된 의미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자 매년 봉축법요식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행과 포교, 지역 나눔 활동을 통해 따뜻한 공동체 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석의탄 주지스님 축사 전문◆
“오늘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불자 여러분과 지역 주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참된 뜻은 단순한 종교적 의미를 넘어, 모든 중생이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자비와 지혜로 살아가라는 큰 가르침에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밝히는 연등 하나하나는 단순한 불빛이 아니라, 어둠 속에서 길을 잃은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며, 서로를 품는 자비의 빛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경제적 어려움과 갈등, 세대 간의 단절과 각종 사회적 문제로 인해 많은 이들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부처님의 가르침처럼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함께 살아가는 마음이 더욱 절실히 필요합니다.
불영사는 앞으로도 수행과 기도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찰로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과 봉사, 화합과 상생의 길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누구나 마음 편히 찾아와 위로받고 쉼을 얻을 수 있는 따뜻한 도량이 되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리며,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여러분의 삶 속에 늘 함께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성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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