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 정신을 이어받아 실용, 생활 밀착, 체감하는 정책 공격적 추진
[경기시사투데이] 실학의 거두인 성호 이익, 순암 안정복, 다산 정약용은 모두 광주 출신이며 이들의 활동무대도 남한산성 중심의 광주지역이었다. 18세기 조선 실학을 일으킨 학자들의 고장 광주에서 ‘희망 도시, 행복 광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범한 민선 8기 방세환 광주시장 체제가 1주년을 맞았다. 교통, 교육⸱문화, 경제, 복지, 삶의 질 등 5개 분야, 90개로 나눠 추진하는 공약사업의 핵심은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실용 정책 추진이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도로, 철도, 버스 등 종합교통대책부터 생활밀착형 SOC(사회기반시설) 사업까지 광주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며 50만 자족도시의 기틀을 다지고 경기 동부권의 중심도시, 더 나아가 세계적인 문화도시로의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 체감도 높은 종합교통대책 추진
최근 10년 만에 광주시의 인구는 2배가 증가해 41만 명을 기록했다. 자동차 수 역시 매년 10%씩 증가추세로 자동차 등록 대수는 21만 대를 기록했다. 2명당 1명꼴로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인접 시군구의 물류 통행량까지 늘어나 교통체증이 가중됐다. 수도권 상수원으로서 받는 중첩규제 때문에 도로 확장이나 교통 인프라 구축도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민이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도로, 철도, 버스 등 종합교통대책을 수립하고 추진 중이다. 무엇보다 중앙정부와 인접 지자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기반으로 속도감 있는 교통 정책 구현에 초점을 맞추어 교통 문제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철도 먼저 살펴보면, 수서~광주선, 위례~삼동선, 8호선 연장 등을 계획하고 있거나 추진 중이다. 특히 수서~광주선, 일명 수광선은 지난 2월24일 기본계획이 고시돼 본격적으로 설계·착공이 올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강선 연장 관련해서는 용인시와 공조해 공격적으로 준비 중이다. 삼동~남사 경강선 연장은 현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기도지역 정책과제로 채택되어 타당성 확보를 위해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반영되도록 건의했다. 향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가철도망 또는 경기도 광역철도망 내 노선 신설 또는 확장을 위해 지속적인 건의와 논의를 통해 철도망 확충을 담보하려고 신경 쓰고 있다.
도로의 경우, 스파이더 웹라인을 구축한다. 천변 도로나 지선 도로들을 확보해서 거미줄 같은 도로망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국도 43·45호선 대체 우회도로 신설, 국지도57호선 신현동·능평동 구간 주요교차로 입체화, 국지도 98호선(유정~추곡) 도로 확⸱포장 등과 관련해 지난 3월 제6차 국도 국지도 건설계획 건의서 제출을 완료했다.
경기광주TG 교차로 개선사업은 지난 2월 국토교통부 국도 위험도로 및 병목지점 7단계에 반영돼 현재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사업 타당성 및 기본계획 노선 관련 협의 중이다.
마지막으로 대중교통 종합계획이다.
아이들의 등하교 교통편의를 위해 노선별로 학교 앞에 정류장을 만들 예정이다. 여기에 걸맞은 환승 체계도 갖춘다. 광주의 유일한 철도인 경강선 4개 역을 거점으로 유기적인 환승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철도와 버스의 환승 편의를 높여 대중교통 이용률을 끌어올린다는 접근이다. 종점마다 버스 색상을 차별화하여 버스 색만 보고도 어느 역까지 가는지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거점형 대중교통 환승 체계 이용을 위한 시민 캠페인도 필요하다.
▲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생활 SOC) 사업 활성화
국무총리 훈령 제2조는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생활 SOC)을 "보육·의료·복지·교통·문화·체육시설, 공원 등 일상생활에서 국민의 편익을 증진하는 모든 시설"이라고 정의한다.
시는 수도권 동남부에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로 도시팽창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환경 관련 법적‧제도적 규제가 중첩되어 개발과 보존의 논리가 상충한다. 이에 따라 소규모 단위의 개발과 성장으로 급격한 인구 유입이 되고 있으나 급증하는 인구 대비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체육‧복지시설 인프라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양벌동에 광주시 종합운동장을 짓는다. 지난달 24일 주경기장 착공식을 개최했고 오는 2026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6~2027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유치하는 등 시 체육 진흥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미 체육진흥협의회를 구성했고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대규모 체육행사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끌어낼 생각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목재교육종합센터도 건립한다.
산림청이 탄소중립 목재교육종합센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대상지를 공개 모집한 결과, 지난 4월 초 우리시가 최종 선정됐다.
목현동 산 25번지 일원(건강타운 부지)으로 사업비 130억 원을 들여 연면적 3,000㎡, 6층 높이의 목조 건출물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 공간은 목재교육 전문교사 양성 및 목재 교육장, 목재 치유공간, 목공예 전시관, 목공예 체험장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올해 행정절차 및 실시설계를 시작해 2026년까지 완공한다.
목재교육종합센터 유치를 통해 탄소중립 시대 ‘대한민국 목재교육의 메카’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연간 2만 명 이상의 목재교육 수강생을 유치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퇴촌 청소년문화센터와 오포읍에 만선문화복지센터가 각각 지난해 6월과 12월에 완공됐다. 오는 7월에는 광남동 행정복합문화시설이 완공 예정이고, 내년에는 신현문화체육복합센터가, 오는 25년에는 고산지구 문화누리센터와 구청사부지 복합건축물이 준공 예정이다.
▲ WASBE(세계관악협회) 컨퍼런스, 내년 개최
1년 전 취임하자마자 체코 프라하와 미국 시카고를 찾아 WASBE(세계관악협회) 컨퍼런스 총회에 참석해 2024년 우리시 개최를 유치했다. 세계관악컨퍼런스는 격년제로 개최되는 세계적인 음악 축제로 세계관악올림픽이라 불리는 큰 행사다.
내년이면 우리시에 작곡, 연주, 지휘 분야의 명성 있는 전세계 음악가가 2000명 이상 모이게 된다. 여기에 음악 관련 단체와 관광객들을 합하면 1만~2만 명의 방문객이 우리시를 찾을 것으로 추산한다.
세계관악컨퍼런스를 기반으로 우리시가 세계적인 문화⸱음악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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