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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배움으로 품고, 태권도로 성장하다… 가온누리평생학교 태권도 공개심사 성황

장애인의 평생학습과 자립을 위한 배움의 터전인 가온누리평생학교가 태권도를 통해 또 하나의 감동을 선사했다.

단체사진

[경기시사투데이] 가온누리평생학교(대표 공다원, 교장 강창식)는 지난 7월 6일 오전 10시 학교에서 2026년 태권도 공개 심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적장애와 뇌병변장애 학습자 등 15명이 심사에 참가했으며, 학부모와 활동지원사, 지역 내빈 등 30여 명이 함께해 참가자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가온누리평생학교는 지난 2010년 4월 16일 '가온누리 야학'​으로 문을 열었다. 장애인의 배움에 대한 권리와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한 공다원 대표가 설립했으며, 문예창작과 점자교육을 시작으로 장애인의 신체활동과 사회참여를 돕기 위한 태권도 등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2024년 1월 강창식 교장이 취임한 이후 태권도를 학교의 특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며 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체계적인 지도 아래 장애인 태권도 유단자를 배출하고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가온누리평생학교는 매년 자체 승급 심사를 실시해 학습자들이 자신의 성장과 노력을 확인하고, 성취감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 공개 심사는 가온누리 음악단 학습자들의 아름다운 핸드벨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품새와 기본동작, 시범을 차분하고 당당하게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행사에는 추상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회장과 한국장애인문화협회 경기도지회장 전욱재를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으며, 학부모와 활동지원사들도 뜨거운 응원과 박수로 의미를 더했다.

강창식 교장은 "태권도는 단순한 체육활동이 아니라 자신감을 키우고 사회성과 도전정신을 배우는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배움을 통해 꿈을 키우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다원 대표는 "16년 넘게 이어온 가온누리의 교육철학은 장애인도 누구나 배우고 성장할 권리가 있다는 믿음"이라며 "앞으로도 평생학습과 문화·체육활동을 통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한 지역공동체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개 심사는 참가자들의 자신감과 열정, 그리고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응원 속에서 감동적으로 마무리되며 장애인 평생교육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