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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북산환경, 양성면민과 직접 소통 나서

“반대 의견도 열린 자세로 수렴”… 주민공람 전부터 ‘진정성 있는 대화’ 강조

“반대 의견도 열린 자세로 수렴”… 주민공람 전부터 ‘진정성 있는 대화’ 강조

[경기시사투데이] 북산환경이 양성면민과의 갈등을 해소하고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한 실질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회사는 10월 24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안성시 양성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면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9월 23일 기자회견에서 예고한 대로, 주민공람 절차에 앞서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먼저 듣기 위한 ‘사전 소통 회의’로 기획됐다. 북산환경은 공람 이후에도 총 2차례의 추가 설명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단계적으로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 반대 주민 초청했지만 참여 저조

설명회에는 마을 이장 및 주민 대표를 포함해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반대 입장을 밝힌 일부 주민들에게도 초청장이 전달됐다.
그러나 정작 반대 주민의 직접 참여는 예상보다 저조했다.

북산환경 관계자는 “주민들의 쓴소리를 직접 듣고 싶었다”며 “실제 반대 사유를 현장에서 정확히 파악해 사업에 반영하려 했지만, 일부 주민이 안성시나 한강유역환경청 등 행정기관을 통해서만 의견을 제출하고 있어 본질적인 대화가 어렵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또 “합리적 근거가 있는 반대라면 사업을 포기할 수도 있다”며 “감정적 반대가 아니라 사실에 기반한 대화를 통해 서로의 이해를 높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약속 이행·공공기여 의지 꺾이지 않길”

주민 질의응답 시간에는 “북산환경이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킬 의지가 있느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북산환경 측은 “법적 의무 사항이 아니더라도 지역사회 공헌과 민원 해소를 위한 공공기여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소각시설 주변 환경개선, 마을회관 지원, 복지기금 조성 등 구체적 실행안을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회사가 진정성 있게 약속을 지켜 나가려면 주민들의 협조와 신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근거 없는 루머나 감정적 비난보다는 현실적 대안을 중심으로 논의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 최신식 환경설비로 안전성 강조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제기된 소각시설 안전성 논란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내놓았다.

북산환경은 “당사 시설에는 백연(白煙) 저감장치가 설치되어 있으며, 일반 소각시설과 달리 연기나 냄새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럽 환경기준을 상회하는 기술을 도입해 지역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회사는 “시공 단계에서부터 환경부 인증을 받은 전문업체와 협업하며, 필요한 경우 유럽 환경기술 컨설턴트를 초빙할 계획”이라며 “비용이 다소 늘더라도 안전과 투명성은 결코 타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주민 갈등은 “대화 우선”… 법적 대응 자제

최근 일부 주민 간의 고소·고발 사태에 대해 북산환경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이 주민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은 매우 부담스럽다”며 “최대한 대화를 우선하며, 사업 추진에 심각한 방해가 되지 않는 한 인내심을 가지고 설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설명회가 작은 출발이지만, 서로의 생각을 확인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는 감정 대립이 아닌 실질적 대화를 통한 상생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 “작지만 진전된 소통의 장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마을 이장 중심의 공식 참여보다는 개인 자격으로 참여한 주민이 많았다.
참석자들은 ▲시설 운영 방식 ▲환경 영향 ▲주민지원 방안 등 현실적인 질문을 던졌고, 북산환경 대표가 직접 답변하며 소문에 기반한 정보 대신 실제 사업 내용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참석한 한 주민은 “그동안 찌라시나 카톡방 소문만 무성했는데, 실제 담당자가 직접 설명해주니 오히려 오해가 많이 풀렸다”고 말했다.

■ 향후 계획

북산환경은 주민공람 절차 이후 2차·3차 설명회를 연속 개최하고, 공사 착공 전까지 주민협의체 구성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 일정에 따라 2027년 하반기 소각장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공정별 공개 브리핑과 견학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회사는 “지역사회의 환경안전과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으며, 주민의 신뢰 속에 지속 가능한 친환경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