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누리평생학교, 요한의집 방문수업 실시

강창식 교장과 전애연 사범이 운동요법을 실시하고있다.

[경기시사투데이] 지난 3월 11일(화), 경기 용인의 가온누리평생학교(교장 강창식)는 천주교 인보성체수련원 요한의집을 방문하여 특별 수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수업에서는 요한의집에서 재활 중인 뇌성마비 장애인 및 중증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태권도를 접목한 스트레칭 위주의 운동 요법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신체의 불균형을 개선하고 근육이 뭉치는 것을 방지하며, 보다 원활한 신체 활동이 가능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었다.

강창식 교장, 설정선 원장, 전애연 사범

강창식 교장과 전애연 사범은 총 2시간 동안 환우 13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수업을 진행하며, 각자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개별 지도를 제공했다. 또한, 수업에 앞서 진행된 도복 수여식에서는 장애인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일반인과 동일하게 운동복을 착용하는 경험을 통해 참가자들이 큰 기쁨을 느꼈다.

요한의집 설정선 원장은 "가장 어려운 이들의 이웃이 되어 살아가는 삶을 실천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인보 鄰保)을 바탕으로 모든 사람이 존중받고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오늘과 같은 수업을 통해 원생들의 신체적 어려움이 더 악화되지 않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방문 수업을 진행한 강창식 교장과 전애연 사범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도복 수여식 후 단체사진

한편, 가온누리평생학교는 2024년 11월 19일부터 정식 수업을 시작했으며, 앞으로도 월4회씩 지속적으로 방문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가온누리평생학교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경안천로 46 3층(마평동, 사) 새마을회 건물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 학생들의 자립과 사회 적응을 돕고,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배움의 터전이다. 또한,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에 귀 기울이고, 개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평생에 걸쳐 원하는 것을 배울 수 있도록 학습을 보장하는 장소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