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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용인 포곡초등학교, 플래시몹 공연과 함께하는 90회 졸업식 개최

2025년 1월 3일(금) 용인 포곡초등학교(교장 강정숙)의 90회 졸업식이 열렸다.

포곡초등학교 졸업식

[경기시사투데이] 1933년 개교하여 1935년 31명의 첫 졸업생 배출을 시작으로 90회의 졸업식을 맞는 지금 132명의 학생이 졸업하게 되어, 누적 15099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게 되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의 명문 포곡초등학교는 ‘배움에 자유를 더하는 행복한 포곡교육’의 교육 비전을 갖고 창의적인 미래인재 양성에 매진해 왔다. 특히나 강정숙 교장의 취임 이래 문화예술 교육에 힘써온 만큼 이번 90회 졸업식은 기존의 졸업식의 형식을 벗어나 특별한 시간으로 만들어졌다.

남보다 우수한 학생에게 주어지는 시상이 아닌, 학생의 개성과 강점에 맞춰 모두에게 부여하는 1인 1상이 주어졌으며 졸업장을 받는 학생의 이름을 호명하는 담임선생님의 다정한 목소리에는 짙은 아쉬움이 묻어 있었다.

졸업식의 클라이막스는 학생들이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준비한 합동 플래시몹 공연이었다. 윤도현 밴드의 노래인 「흰수염 고래」의 합창으로 시작된 공연은 노래의 클라이막스 순간 졸업식장에 앉아있던 졸업생이 모두 일어나 학부모님을 향해 돌아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준비된 합동 공연을 하는 순간 관객석에서는 탄성이 터져 나오며 감동의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초등학교 생활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공연이자 6년을 함께 한 친구들과 맞추는 마지막 호흡의 순간이었다.

강정숙 교장은 졸업 축사에서 학생들이 경험한 교육활동들을 하나씩 언급하며 “다양한 교육 경험으로 인해 이렇게 훌륭히 성장한 학생들을 보니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여러분들은 중학교에 진학 할 충분한 자격을 갖추었다. 그리고 중학교에서 진학하고 나서도 포곡초에서 우리가 함께 했던 추억들을 한 번씩 기억해 달라.”고 소회를 밝혔다.

졸업식을 맞이한 학생은 “학예회의 뮤지컬 공연. 그리고 졸업 공연까지 포곡초에서 친구들과 함께 한 모든 것들이 즐거웠다. 중학교 진학은 설레지만 지금은 졸업이라는게 슬프다.”고 전했으며 학부모님은 “이렇게 커서 졸업이라니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그리고 매 순간 아이들의 교육에 진심으로 전력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졸업식의 소감을 말했다.

졸업식을 맞아 새롭게 시작되는 포곡초 졸업생들의 앞날에 희망이 가득하기를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