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장애인과 함께하는 나눔 버스킹 행사 성료

좌로부터 장석태, 가수 임다운, 송구재, 전욱재, 김오현

[경기시사투데이] 2024년 11월 1일, 구 종합운동장 잔디 광장에서 뜻깊은 축제, ‘제3회 장애인과 함께하는 나눔 버스킹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장애인문화협회 용인시지부 산하 문화협회와 푸드뱅크의 주최로 전욱재 대표 회장이 이끌었으며, 법적으로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나눔의 장이 펼쳐졌다.

나눔버스킹 행사

◆후원과 협력으로 이뤄진 축제의 장◆

이번 행사는 송구재 상임고문과 장석태 후원위원장의 협력과 다양한 후원자들의 지원으로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용인시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지속해온 만큼, 이번 나눔 행사 또한 그 의미가 남달랐다.

◆장애인 가요제 수상자와 인기 가수들의 흥겨운 무대◆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용인 특례시 장애인가요제 수상자들이 꾸민 버스킹 무대였다. 제8회 대상 수상자 김경숙, 제8회 금상 수상자 방희준, 제7회 대상 수상자 서선이 등 재능 있는 가수들이 무대를 빛냈으며, 가수 임다운, 김삼남, 이종분, 장애인 성악가 이남현 씨도 특별 출연하여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들은 그동안 한국장애인문화협회에서 운영하는 음악교육실에서 꾸준히 실력을 쌓아왔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자신감과 자립 의지를 보여줬다.

(아래)장애인 가수 진구, 장애인 가수 기정

◆장애인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특별한 자리◆

이번 행사는 단순히 즐거운 공연을 넘어서, 장애인들이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고자 기획되었다. 매주 4회 이상 운영되는 음악 교육을 통해 실력을 키운 장애인들이 직접 무대에 서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긍심을 느끼고, 움츠렸던 마음을 사회를 향해 활짝 펼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사랑의 연탄 배달로 따뜻한 연말 준비◆

행사 말미, 송구재 상임고문과 장석태 후원위원장은 2024년을 마무리하며 또 하나의 뜻깊은 활동을 예고했다. 바로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한 '사랑의 연탄 배달' 행사 준비에 나선 것이다. 두 사람은 “늘 한국장애인문화협회를 응원하고 후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취약계층분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꾸준히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병연 선생과 제자 채옥화, 가수 기정 사진

전욱재 회장은 이번 ‘장애인과 함께하는 나눔 버스킹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며 서로의 삶을 응원하는 소중한 자리였으며,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행사로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