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시사투데이] 경기 용인 동백초등학교(교장 원창국)는 지난 6월 10일부터 28일까지 3,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생존수영교육을 진행하였고 밝혔다.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아이들의 안전교육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 특히 ‘생존수영’ 교육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과거의 이론중심 교육이 아닌 실제 체험중심의 교육 활동으로 위급상황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몸에 익히고 있는 것이다.
수영장이 없는 학교에서는 수영 실습에 들어가기 전, 각 교실에서 가상현실(VR)을 통해 생존수영 이론 교육을 먼저 접할 수 있었다. VR을 이용하여 물과 친해지기, 물속에서 숨참기, 자유형 발차기 배우기 등 수상안전교육과 수영기능이론을 배우고,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이용하여 응급상황에서 가슴을 압박하는 방법, 속도와 횟수까지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체험할 수 있다.
본격적인 생존수영 실습을 위하여 학생들은 학교에서 차로 5분 거리에 떨어져 있는 수영장으로 이동하여 총 10차시에 걸쳐 생존수영전문가로부터 실습교육을 받았다. 수영에 관한 필수적인 기술인 물의 성질 파악, 수영 준비동작, 구조요청, 입수 방법, 호흡법, 다양한 수영법 등을 익혔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갖고 수영을 즐기는 동시에,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 구할 수 있는 기술을 함양하는데 도움을 얻었다.
생존수영을 마치고나서 3학년 고00학생은 “수영학원을 다닐 때보다 반친구들과 함께하니 더욱 즐거웠다.”, 류00학생은 “물이 무서워서 절대 못할 것 같았던 잠수, 배영 이런 것도 이제는 걱정없이 하게 되었다. 이젠 무섭지 않아요.”, 김00학생은 “강사 선생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고마운 마음이 들었고 친구들 머리도 꼼꼼하게 말려주셔서 정말 고마웠다.”, 4학년 박00학생은 “작년 생존수영때보다 폐활량이 좋아졌고 수영실력도 좋아져서 뿌듯하다.” 이00학생은 “중간에 감기에 걸려서 밖에 나와서 참관했는데 너무 아쉬웠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학생들에게 즐거운 체험교육임과 동시에 혹시 모를 위기상황시 지혜롭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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