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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기흥저수지 순환산책로 조성사업, 인근 아파트 주민의 집단민원으로 3년간 표류·방치 시민 불만 고조

시장, 국회의원, 시·도의원 제각기 선거공약 최우선 활용하고, 민원 해결 관심 뒷전 목소리 나와
인근 아파트 주민의 생활권 침해·미관저해 등 민원 제기...해결 실마리 못찾아

기흥저수지 순환산책로 조성사업(5단계) 도보교 파일공사가 중단된채 흉물로 서 있다.

[경기시사투데이] 경기도에서 3번째로 큰 약 2.5㎢ 면적의 기흥저수지(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127)는 용인시에서 오랜 전부터 시민들의 공원화로 추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2020년도에 시작한 기흥저수지 순환산책로 5단계 조성 사업이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집단 민원으로 3년째 공사가 중단되어 둘레길을 이용하는 시민들로부터 불만이 증폭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구간 조성 사업은 ⓵도보교(B=3.0m, L=170m), ⓶산책로(B=6.0m, L=124m), ⓷도보교(B=3.0m, L=94m) 공사로 당초 2020년 10월 16일부터 2021년 12월 20일까지 준공 예정이었으나, 4차례나 계약이 변경되어 23년 이후나 준공이 불가피한 상태로, 이는 인근 63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A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으로 공사가 중단되어 3년이나 지체되고 있는 상태로 이를 관리·감독하고 있는 용인시의 대응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기흥저수지 순환산책로 조성사업(5단계) 도보교 파일공사가 중단된채 흉물로 서 있다.

A 아파트 주민의 민원으로, 산책 노선을 아파트에서 멀리하여 계획 할것, 고매동 산 83번지 산책로 사면에는 자연석을 쌓기를 하지 말것, 산책로 이용 보행자들의 시선이 아파트 내부를 볼 수 있으니 대책 수립 요구 등으로 공사장에 농성으로 현재 도보교 파일 공사가 중단되어 둘레길 흉물로 뻐젓이 남아 시민들의 시선을 어지럽게 하고 있다.

기흥호수 공원은 용인시장을 비롯해서 이 지역구 국회의원, 경기도 의원, 용인시 의원 하나같이 선거 공약 사항으로 국내 최고의 명품 호수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하고, 상급 행정당국으로부터 특별 교부금을 받아오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면서도 정작 민원문제로 2년 전에 준공하여 주민들이 이용할 둘레길을 3년 이상 지체되고 있어 과연 용인시나 정치인들의 역할을 다 했다고 할수 있는지? 궁금하다.

또한 최근 국내 호수 공원 대부분 늘어나는 자전거 애용자를 위해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를 함께 개설하여 전 국토 자전거 도로망으로 이어지게 설계를 하고 있는데, 기흥호수 공원은 자전거 도로가 유일하게 없는 호수 공원으로 설계 되었다. 이에 용인시에서는 “개인 사유지 매입 여건 등의 사유로 우선 보행로를 개설하고 추후 검토 사항이다”라고 하고 있어, 추후 개설하려면 비용이 더 들 뿐 아니라 이 또한 자랑하는 명품 기흥호수 공원으로서 걸맞는지 의문이 가지 않을 수 없다.

호수 공원을 자주 이용하고 있는 B 씨는 “일부 정치인들은 민원인의 입장에서 바라보다 보니 용인시 해당 부서에서는 수용하기 난감한 민원까지 접수되어 합의가 지체되고 여러차례 공사 중단이 되고 있어, 건설 업체에만 책임을 전과하지 말고 용인시에서 적극 나서서 하루빨리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하며 둘레길에 자전거 애용자가 날로 늘어나는 만큼 이왕이면 자전거 도로도 함께 조성되어 전국으로 라이딩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성토했다.

용인시 관계 부서에서는 “건설 계약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하고, 관리 감독과 민원 관련 사항은 용인시 담당하고 있으며, 조성 공사 인접해 있는 A 아파트 입주자 대표들로부터 사생활 침해, 환경오염 등의 민원이 많아 보완 및 환경오염 질의 등을 통해 협의해 나가고 있으며 입주자 대표가 수차례 변경되어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데 내년 상반기에는 준공되리라 예상 된다"라고 하고 있다

A 아파트 주민 C 씨는 ”둘레길이 완성되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게 되는데 저층 입주자에게 생활 침해가 발생되고, 인근 사유지 성토로 미관 저해 요소가 되고 있는 등 민원처리를 해 주지 않아 공사가 중단되고 있어, 용인시에서 민원 해결에 적국 나서주길 바란다“ 하고 있다.

기흥호수 저수지는 1964년도에 준공하여 2014년 전국 최초로 ‘중점 관리 저수지’로 조정이 되어 수질개선을 위한 인공습지 조성,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 등으로 지금까지 1천300억 이상 투입되어 수질 5등급을 3등급으로 개선되어 110만으로 불어난 용인특례시 시민을 위한 호수 공원으로서 시민들의 숙원 휴식처로 둘레길 조성 사업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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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두 기자 webmaster@yi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