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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용인시, 특례시 출범 원년 2022년 본예산 2조 9871억원 확정

본예산 기준 역대 가장 많은 예산 규모…사회복지 분야와 지역 경제 살리기에 중점

▲ 용인시, 특례시 출범 원년 2022년 본예산 2조 9871억원 확정
[경기시사투데이] 특례시 출범 원년, 용인특례시의 첫 해 예산이 2조 9871억원으로 확정됐다.

본예산 기준 역대 가장 많은 예산 규모로 취약계층 지원 확대 등 사회복지 분야를 강화하고 지역 내 고용과 소비 창출을 위한 지역 경제 살리기에 무게를 둔 것이 특징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259회 용인시의회 제5차 본회의에서 2022년 본예산이 2조 9871억원으로 확정됐다.

일반회계 2조 5976억원, 특별회계 3895억원이다.

2021년 예산 대비 약 4368억원[일반회계 약 3940억원, 특별회계 약 428억원] 증가했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을 살펴보면, 지방세는 상장사의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 공시가격의 상승으로 1조 353억원으로 나타났다.

세외수입은 재산 매각 수입 증가에 따라 2286억원, 조정교부금은 도세 목표액 상향 조정으로 2820억원, 보조금은 정부 및 도의 복지정책 확대에 따라 8426억원을 편성했다.

내년도 예산 기본방향은 일자리·소비 창출 및 지역경제 회복지원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 안전망 강화 생활밀착 인프라 확충 및 시민생활 안전분야 강화에 중점을 뒀다.

분야별로는 복지예산이 전년 대비 1061억원이 증가한 9973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824억원이 증가한 교통 및 물류 분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일자리·소비 창출 및 지역경제 회복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63억원 지역화폐 발행 지원 218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18억원 공공배달앱 10억원 노인일자리 사업 155억원 공공일자리 확대 88억원 외국인투자기업 유치 지원 15억원 산업진흥원 확대개편 55억원 스마트공장 보급 등 산학관 협력사업 25억원이 투입된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목표로 성복1공원 조성 120억원 팜앤포레스트타운 조성 100억원 신원천 생태하천 복원 94억원 송전천 생태하천 복원 92억 대대천 생태하천 복원 54억원 종합운동장 개선 50억원 통삼공원 조성 46억원 갈담생태숲 및 경안천 도시숲 조성 15억원 기흥저수지 순환산책로 횡단교 연결 및 선형공원 조성 20억원 전기자동차 보급 247억원 수소전기자동차 보급 57억원 운행차 저공해화 사업 18억원 등이 편성됐다.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 안전망 강화을 위해 기초연금 2409억원 영유아보육료 1164억원 아동수당 790억원 누리과정 운영 및 차액지원 651억원 영아수당 116억원 가정양육수당 191억원 첫만남이용권 117억원 장애인활동지원급여 345억원 장애인연금 급여 지원 134억원 농민기본소득 138억원 청년기본소득 115억원 노인장기요양 시설 및 재가 급여 271억원 보훈수당 확대 116억원 초중고 입학준비금 37억원 학생통학지원 18억원 택시운수종사자 지원 10억원이 편성됐다.

생활밀착 인프라를 확충하고 시민생활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선 노선버스 준공영제 147억원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82억원 공영버스터미널 재건축 72억원 다목적체육시설 건립 71억원 동천동·풍덕천동 도서관 건립 70억원 동백 및 보정종합복지회관 건립 49억원 흥덕 청소년 문화의 집 43억원 보훈회관 신축 42억원 도로개설 1225억원 읍면동 생활밀착사업 149억원 코로나19 예방접종 181억원 국가예방접종 176억원 코로나19 격리자 생활지원비 지원 97억원 친환경 방역 18억원 등이 편성됐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시의 미래를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온기를 전할 수 있도록 편성한 예산안에 격려와 제안을 아끼지 않은 용인시의회에 감사드린다”며 “특례시 출범 원년을 맞아 친환경 생태도시, 경제자족도시를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백 시장은 지난 6일 시정연설을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을 늘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각 구의 특성을 고려한 발전 방향을 제시해 균형발전 도시를 만들어 경제자족도시를 완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