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운영·친환경 실천으로 지역축제의 새로운 기준 제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품격 있는 축제

[경기시사투데이] 연일 이어지는 봄비에도 여주 신륵사 관광지는 활기찬 발걸음으로 가득하다.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가 궂은 날씨 속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끌며, 여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서의 입지를 다시금 입증하고 있다.
올해로 37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도자 체험, 전시, 공연, 야간 콘텐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오감을 만족시키는 문화예술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과 풍성한 볼거리는 여주의 봄을 더욱 따뜻하고 생동감 있게 물들이고 있다.
이번 축제의 운영에서도 눈에 띄는 점은 ‘품격 있는 축제’를 위한 세심한 준비와 노력이다. 특히 축제장에서 빠질 수 없는 식음 부스 운영에 있어서,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사전 심사와 검토 절차를 통해 가격과 메뉴의 적정성을 철저히 점검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로부터 늘 지적되어 온 ‘바가지요금’ 우려를 불식시키고, 투명하고 신뢰받는 축제 운영을 실현하고자 했다.
또한, 일부 부스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친환경적인 방식도 적극 도입하고 있다. 밑반찬 제공을 최소화하고, 고객이 필요한 만큼만 덜어가는 셀프 서비스 방식이 검토되며, 적절한 식사량 조절에 대한 현장 논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러한 섬세한 운영 방침은 단지 형식적인 준비에 그치지 않는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순열 이사장은 “여주도자기축제는 여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축제의 품격을 높이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불편이 발생하더라도 즉각적인 대응과 개선에 힘쓰고, 수렴된 피드백은 향후 더욱 만족도 높은 축제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번 여주도자기축제는 도자기라는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운영과 시민 중심의 기획이라는 면에서 지역 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축제는 오는 11일까지 이어지며, 남은 기간 동안도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여주의 매력을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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