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포곡 단오 창포축제 성황리에 개최
시민 1,400여 명 참여… 전통과 지역이 어우러진 문화 한마당

[경기시사투데이] 포곡 단오문화보존위원회는 지난 6월 14일(토) 오후 4시부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 경안천 둔치에서 2025년 포곡 단오 창포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포곡농협과 용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열렸으며, 도의원과 시의원, 지역주민을 포함한 1,400여 명이 참석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흥겨운 한마당이 펼쳐졌다.
현장에는 △노래자랑 △지역 예술인들의 문화공연 △창포비누 만들기 등 전통 체험부스 △먹거리 장터 △로컬푸드 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축제로 꾸며졌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송종율 처인구청장이 대신 읽은 인사말을 통해 “포곡 창포축제는 단오의 전통을 계승하며 지역 공동체가 함께 어우러지는 소중한 문화축제”라며 “앞으로도 전통문화와 지역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학봉 포곡 단오 창포축제 사무국장은 “단오를 맞아 지역민이 함께 웃고 어울리는 이 자리가 해마다 더욱 풍성해지길 바란다”며 “포곡의 전통과 정체성을 지켜가며, 다음 세대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을 찾은 시민 박 O O (용인시 포곡읍) 씨는 “아이들과 함께 창포비누 만들기 체험을 하면서 단오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지역에 이런 전통 축제가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김 O O (용인시 수지구) 씨는 “SNS를 보고 처음 와봤는데 생각보다 볼거리도 많고 음식도 맛있다”며 “젊은 세대도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잘 꾸며져 있어 앞으로도 자주 찾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 포곡 단오 창포축제의 유래 ◆
단오는 음력 5월 5일로, 예로부터 여름철 질병과 액운을 막기 위해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부적을 붙이며, 씨름과 같은 민속놀이를 즐기던 우리 고유의 명절이다.
포곡 창포축제는 이러한 전통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여, 지역의 자연 자원인 경안천 창포를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