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경기도 장애인론볼 슈퍼리그 개막… 뜨거운 열기 속 첫 라운드 시작

[경기시사투데이] 경기도 장애인론볼의 대표 무대인 ‘2025 경기도 장애인론볼 슈퍼리그’가 6월 9일(월) 안산장애인론볼구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경기도장애인론볼연맹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총 15개 팀이 참가해 오는 9월 19일까지 4라운드에 걸쳐 열띤 경쟁을 펼친다.

1라운드는 안산에서 시작해 시흥(2라운드), 화성(3라운드), 용인(4라운드)으로 이어지며, 각 라운드마다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다채로운 식전 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역동적인 발리댄스와 흥겨운 장고 난타 공연이 펼쳐져 관중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으며, 이어진 공식 행사에서는 문광호 경기도보치아연맹 전무이사의 사회와 김영두 경기도론볼연맹 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슈퍼리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개회식에는 김종일 대한장애인론볼연맹 회장, 권훈겸 경기도장애인론볼연맹 회장,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김철진 경기도의원 등 각계 인사와 시·군 론볼연맹 회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론볼 발전에 이바지한 인사에 대한 감사패 수여도 함께 진행됐다. 권훈겸 회장은 정용석 안산시장애인론볼연맹 회장과 심규호 안산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에게 론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항상 밝은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는 선수 여러분을 보며 감동을 느낀다. 앞으로 더 나은 환경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경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승패를 떠나 서로 격려하며 아름다운 경기를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김철진 도의원은 “론볼이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론볼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고, 김종일 회장은 “오늘 개막하는 슈퍼리그가 마지막 4차전까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선수들이 건강에 유의하며 경기에 임해달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진 선서식에서는 장춘동 선수대표와 석현주 심판대표가 각각 페어플레이와 공정한 심판을 다짐하며 이번 대회의 공정성과 스포츠 정신을 강조했다.
장애를 넘어 하나되는 스포츠, 론볼. 이번 경기도 슈퍼리그는 실력과 열정을 겸비한 선수들이 펼치는 뜨거운 승부는 물론, 함께 나누는 감동의 무대로 기록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