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경기용인언론협동조합 언론인과 오찬 간담회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언론인 간담회서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 실현” 프로축구단 창단·국가산단 육성 등 주요 시정 방향 밝혀

[경기시사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4월 30일 오전, 용인언론협동조합 소속 신문사 대표 등 지역 언론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의 시정 방향과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용인시정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지역 발전에 기여해온 언론인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시정을 추진하며 시민의 민원과 요구를 어떻게 합리적으로 해결할 것인지 늘 고민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간담회가 시와 언론 간 유대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시민들에게 더욱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
◆ 시민체육·행정타운 조성 방안 언급
이 시장은 최근 추진 중인 마평동 체육공원 재설계와 관련해 “시민들이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성하고, 시민들의 품으로 되돌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처인구청 등 관계기관을 한 곳으로 이전해 ‘행정타운’ 형태로 조성하는 방안도 현재 용역 중임을 설명하며, 시민 편의 중심의 행정체계 마련 의지를 밝혔다.
◆ 반도체 산업과 인프라 구축, 100년 미래 위한 ‘국가산단’ 청사진 제시
용인시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 이 시장은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산업단지 육성은 용인의 100년 미래를 내다보는 사업”이라며 “국가산업단지로 격상시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사업의 일환으로, 이동·남사지역의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함으로써 처인구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음을 설명했다.
◆ 프로축구단 창단 준비 본격화…“시민과 함께하는 축구단 만들 것”
간담회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시민 프로축구단 창단 계획에 대해서도 상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 시장은 “현재 창단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자문 활동과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서고 있으며, 위원회는 1~2개월 간격으로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필요 시 비정기 회의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민프로축구단 설립 및 운영·지원’ 조례가 새로 제정되어 법적 기반도 갖춘 상태라고 설명하며 “창단준비위원회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고, 프로축구단 창단이 용인시민의 정서적 결집과 애향심 고취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용인시의 홈구장으로 활용될 예정인 ‘용인미르스타디움’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와 일부 K리그 경기가 개최되어 호평을 받은 경기장”이라며 “특히 잔디 상태가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향후 (가칭) ‘용인FC’의 홈경기로서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시 - 언론 유대 강화 의지 표명
간담회에 참석한 경기용인언론협동조합 최재은 이사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시정 내용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언론의 지면을 적극 활용하겠다”며 “이번 간담회가 시와 언론이 상호 신뢰를 쌓고 유대를 강화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끝으로 “용인의 미래는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정에 반영하는 소통 중심의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